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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식&트렌드

넋두리

나는 집안 살림을 모르고, 잘 못하고, 더군다나 잘 할 마음도 없다.

그런데, 요즘은 가끔씩은 감히 살림하는 분들의 어려움을 이해할 것 같다.

나는 웹마스터다.

과거에도 웹마스터 = 웹잡부라는 등식이 성립했었지만

내가 있는 조직에서는 잡부보다는 좀 더 전문적인 존재로
인정받는 듯 하다.

그러나.........................................

운영을 한다는 것.
홈페이지의 웹마스터 노릇을 한다는 것은
집주인이 집안 살림을 관장하는 것과 같다.

그런데, 집안 살림의 특징이
해도 표안나고 안 하면 표 팍나는 것
홈페이지 운영도 마찬가지이니.....

열심히 하는데도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고
제자리 걸음하는 것 같고

특히나, 집안 살림 못하는 내 성격에
오늘은 설겆이 빼먹고 내일은 화분 물주기 빼먹는 식이니......

정말 갑갑하다.

오늘 또 한가지 갑갑했었던 일은

집안을 리모델링을 했는데
리모델링하고 나서도 여전히 이 구석, 저 구석이
개선점이 보이고 남보다 못한 듯이 보이는 구석이 있다는 점이다.

무엇부터 손대고 무엇을 해야 할까?

한꺼번에 될 수 없는데
웹이라는 공간이 누구나 접근하여 누구나 사용하는
그만큼 헛점은 누구나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곳이다 보니
너무나도 쉽게 헛점을 지적당하고, 그 지적당한 부분부터
먼저 손대기를 강요당하고 있다.

그러나, 일에도 순서가 있는 법인데

지금 뭔 말을 하고 있는 지...
암튼 참 힘들다... T__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