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안좋았을 때 모든 책임을
지는 CEO 는 이런 비난도 감수해야 하는 구나를
실감하면서 글을 옮긴다.
1년 반 전 홍익인터넷이 정리될 때 즈음에 나온 기사다.
파란색글씨는 기사의 오류.
(기자들아, 제발 기사 쓸 때는 확인 전화라도 한 통화 하고 기사를 좀 써다오..)
2년이 지난 지금 이런 기사비평 쓰고 있는 건.. 억울해서라기보다는
기자 아저씨들 정신 좀 차렸으면 하는 마음에서..
술 좀 그만 얻어 먹으시고.. 돈 좀 적당히 챙기시고..
(모든 기자들이 그런 건 아니지만..)
1세대 웹에이전시 홍익인터넷 부도처리.. 충격
[디지털타임스 2003-01-09 11:00]
협력사 용역대금 지불못해
국내 1세대 웹에이전시인 홍익인터넷이 부도처리돼 조만간 폐업 신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홍익은 어음을 발생한 적이 없기에 '부도처리'되지 않았다. 경영이 어려워 폐업을 한 거지.)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홍익인터넷(www.hongik.com 대표 노상범)은 지난해 하반기경 협력업체들에 수십 억원대의 용역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고 직원들의 임금마저 체불된 상태로, 최근 부도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십 억원대라니. 약 20여개의 협력/하청업체에 금액을 전부 지불했고, 폐업시까지 딱 2군데에만 지급을 못했다. 총액은 6천만원. 기사 하단에는 개점휴업상태라고 해놓고, 협력업체에 줄 돈은 수십억원?)
노상범 사장은 현재 잠적해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며 서울 강남에 있는 사무실과 웹사이트도 폐쇄됐다.
(사무실 전화도 받고 있었고, 웹사이트도 오픈되어 있었다. 사이트는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오픈되어 있다. 연락이 두절돼? 사무실에 전화 한 통 해본 적 있나?)
지난 97년 설립된 홍익인터넷은 업계의 터주대감으로 `웹에이전시'라는 용어를 가장 먼저 사용한 상징적인 기업. 설립초기 인터넷비즈니스 관련 컨설팅에서부터 사이트 구축, 시스템통합(SI), 홍보에 이르는 종합 웹에이전시로 시장에 알려졌고, 매년 10배 가까운 매출신장률을 보이며 급성장했다.
지난 2000년에는 7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동종업체인 넷퀘스트를 전격 인수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울러 모건스텐리에 인수된 벤처캐피털업체인 체이스캐피탈아시아테크놀로지로부터 1200만달러(약 13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하며 화제를 뿌린 바 있다.
(약정액이 1,000만불~1,156만불이었고, 실지로 들어온 금액은 600만불이다. 누가 들으면 2년 만에 그 돈 다 썼는 줄 알겠네. 66억도 작은 돈은 아니다만..)
하지만 투자유치 이후 노 사장의 방만한 경영으로 조직이 비대해졌고, 눈에 띄는 실적을 내지 못하자 투자도 끊겨 사세가 급속도로 기울었다. 지난 2001년 하반기에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해 한때 150명에 달하던 직원들의 상당수를 쳐냈으나 이 역시 실적개선효과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지난해 들어서는 사실상 `개점휴업'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경영이 방만했는지 어쨌는지에 대해서는 토를 달지 않겠다. 생각하기 나름이니까. 하지만 '개점휴업'인 회사가 협력사가 수십개라니? 프로젝트 베이스로 움직이는 회사가. 많지는 않지만 그 전년도에 비해 약 70%의 매출은 했다.)
지난 2000년 말까지 홍익인터넷에 근무했다는 한 업체 관계자는 "워낙 경영이 방만해 부도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하지만 수많은 신생 업체들이 모델로 삼은 상징적인 기업으로 존재자체는 인정해야하는 것 아니냐"면서 "이번 일이 관련 산업에 대한 회의로 이어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우려했다.
(역시 주관적인 판단에 대한 문제로 토 달지 않겠음. 난 방만한 경영이 아니라, 공격적인 경영이라고 주장하고 싶지만.. 쯥..)
조성훈기자
조성훈 (hoon21@dt.co.kr)
기자 양반, 기사를 쓸 때는 '관계자', '업체 관계자' 어쩌구 이상한 사람한테서 들은 소설 좀 쓰지 마시고, 사실에 근거한 객관적인 기사를 좀 써주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