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털나고 처음.. 정동진이라는 곳에.. 그것도 해돋이를 보러 다녀왔다...
어떻게 가야할지 막연하고 귀찮기도 해서 그냥 qubi 사이트에서
정동진 찾아 열차 여행 예약...
밤 11시 15분 쯤 열차타고 새벽 5시 20분 쯤 도착...
해돋이 예정 시간이 7시 30분 쯤인지라... 추위 피하려고 주변 식당에 들어갔다
6시 30분 쯤 다시 나와 해돋이 볼만한 장소에 안착...
춥고 다리 저리고.. 해는 안뜨고..
... 그러나 기다린 보람은 있었다...
구름속에 갇혀 못 볼 것 같다는 불안, 긴장, 초조 후에 조우한 햇님인지라 어찌나 더 반갑던지....
힘들고 어려운 일 속에서 희망은 있을까 하는 회의가 들 때
이 햇님을 생각하며 다시 일어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구름에 갇혀 있을 뿐 분명 그 자리에 있던 햇님..
참고 또 참고 기다리니....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낸 햇님...
희망이라는 존재라는 것도 그런 모습이 아닐까??
@ 오뚜기 단상

※P.S. 다음에 또 해돋이 보러 정동진을 가라고 한다면 여행사 패키지 보다는
그냥 정동진 행 왕복 기차표를 끊어 댕겨 오겠다는....
해돋이 보고 그 다음 승부역, 풍기역 들르는 코스는 밥도 안 주고 의미도 없구..
너무 부실했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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