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공시대

[펌]배움과 창조는 다르지 않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속담이 있다. 이는 근면을 중시하는 말로 인간의 부지런함을 강조하고 있다. 여러 상황에서 이 말이 적용되겠지만 무엇보다 바쁜 생활 속에서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 더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일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몇몇 사람은 보고서를 이미 완료했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중 상사나 동료에게 자신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보고서를 이메일로 먼저 제출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행동들이 과연 옳은 것일까?


1960~70년대 하루라도 빨리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불철주야로 노력했던 한국은 근면성을 특히 강조했다. 물론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는 자에게 박수를 보내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사력을 다해 열심히 일하는 직원과 눈에 띄게 열심히 일하지 않는 직원의 성과가 똑같이 나올 경우 우리는 누구에게 박수를 더 보내야 할까? 성과는 똑같은데 한 달 내내 야근을 불사하고, 주말까지 열심히 일하는 직원, 전자의 직원보다 더 적은 노력을 들이고 같은 성과를 내는 직원 중 과연 누가 21세기에 필요한 직원이겠는가?


이제 일만 열심히 하고 다른 이들과 능력의 차이를 메우려는 사람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무한 경쟁 사회에서 필요한 능력은 점점 더 많아지고, 성과에 대한 요구는 높아만 지는데 당신이 팔 수 있는 시간은 지극히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능력을 시간으로 대체하는 것은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더구나 비즈니스맨의 하루는 매 순간마다 시간과의 사투를 벌이기 때문에 녹록지 않다.


상사에 대한 보고와 상담에서부터 사내 회의, 기획서 작성, 전표 처리, 고객과의 상담에 이르기까지 항상 무엇인가를 진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 특히 최근에 와서는 기업마다 근무 성과를 엄격히 따지게 됨에 따라 사람들은 중압감을 더 많이 느끼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당신이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성과는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면?


그때 당신의 한계를 폭발시켜 버리는 힘이 바로 창조력이다.


우리는 이전에 없는 전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야 한다. 차별화로 경쟁자들을 이겨내야 한다. 하지만 대체 창조력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우리가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바로 그것이다. 창조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어떻게 하면 창조적인 인재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궁금증만 가질 뿐이다.


생각해보자. 창조력이란 기존에 없던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이고, 무언가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기반 지식이 있어야만 한다. 지식을 가지고 엮어내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광범위한 부분의 지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마치 창조력이 SF소설을 쓰는 것처럼 상상력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창조력을 가지지 못하는 까닭이다. 창조력엔 상상력보다 필요한 것이 바로 상상을 구현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지식이다. 지식의 습득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창조적인 인재가 될 수 없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지식을 습득하게 만드는 ‘배움’의 자세이다. 결국 창조력의 부재가 당신의 성공을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배움의 부재가 당신의 성공을 위협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창조와 배움은 다르지 않다. 배우지 않으면 알 수 없고, 그것은 지식의 부재 현상을 일으켜 창조적인 인재가 될 수 없다. 따라서 지금 당신에게 배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쟁이 심한 시장에서 ‘너 죽고 나 살자’는 식의 싸움을 벌이기보다는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을 창조해야 하는 것처럼 직장인도 지독한 레드오션에서 살아남아 핵심 인재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창조적인 마인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배움’을 갈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