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당신의 뷰티지수는 얼마인가

[이코노믹리뷰 2005-10-05 09:51]


얼마 전 외모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알아보는 ‘뷰티지수’라는 것이 새롭게 발표됐다. 개인이 자신의 아름다움을 가꾸는 데 얼마나 관심이 있으며 실제로 시간과 돈을 얼마나 투자하느냐를 통합한 계산법이다. 이 조사에서 나타난 것을 보면 ‘아름다운 외모는 곧 경쟁력이다’는 항목에 86%, ‘외모와 취업을 위한 면접과는 관련이 있다’는 항목에 96%라는 높은 점수가 나왔다.
구체적 항목을 살펴보면 첫째, 표정에 대한 부분이다. 아무리 잘 생기고 예뻐도 표정이 밝지 않고 어두워 무서운 인상이라면 그 사람은 결코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없다.

둘째, 예의와 매너다. 형식에 얽매인 예절이 아닌 진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나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바탕이 돼야 한다. 매너 있던 B사장과 패션 컨설팅을 위해 매장을 방문했는데 어려 보이는 직원이 있었다.

옷을 입어 보다가 맞는 사이즈가 없어서 직원이 가져 오겠다하니 B사장은 바로 반말을 하며 고압적인 자세로 “빨리 가져와 봐”하는 것이다. 그 동안 갖고 있던 B사장에 대한 이미지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셋째, 단정한 용모와 복장, 즉 헤어스타일과 패션스타일이다.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나만의 개성 있는 스타일을 가져야 한다. 옷차림을 보면 그 사람의 직업이나 연령, 취향 등을 대충 짐작할 수 있다. 그 만큼 나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넷째, 바른 자세다. 달력 나이보다 신체나이에 집중하는 요즈음 자세 부분은 건강을 유지하고 당당한 이미지로 보이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옷을 잘 입고 미소가 환해도 구부정한 자세로는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기 힘들다. 항상 허리를 쭉 펴고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다섯째, 스피치 부분을 들 수 있다. 심각한 이야기도 유머를 섞어하되 내용은 잘 전달할 수 있고 어려운 이야기도 쉽게 할 수 있는 사람을 보면 호감이 간다.

마지막 요소로 각자가 하고 있는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서 내공을 키우는 일이다. 본인이 하는 일에 자신감 있고 행복해 하는 모습은 누가 보아도 아름답다. 얼굴이 빛나 보인다. 각각의 항목에 점수를 매긴다면 골고루 높게 나와야 한다. 다른 항목이 90점 이상이어도 한 가지 항목이 40점이라면 그 사람의 이미지 점수는 40점이 되는 것이다.

좋은 이미지를 갖는다는 것은 사회적 성공을 가져다주고 대인 관계에 유리하게 작용하며 개인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일다.

내가 다른 사람을 향해 이런 요소에 의해 사람 판단하는 것처럼 나 자신도 다른 사람에게 같은 잣대로 평가 당한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장소영 장이미지연구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