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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실수를 행운으로 연결시키는 사람들

출처 : 휴넷자료실 (http://www.hunet.co.kr/Knowledge/ExpertData/HunetData/View.aspx?knowSeqNum=35040&knowTypeCd=047001&type=3AED0948F)

시인이며 풍자 작가인 사무엘 버틀러는 3백 년 전에 이런 글을 남겼다고 합니다.

세계가 자랑하는 모든 발명품들,

그것을 발명한 것은 이성도 머리도 아니다.

그 발명품들이 세상에서 빛을 본 것은

순전히 운 좋은 자들의 실수 덕분이다.”

그가 운 좋은 사람들의 실수라고 표현한 점을 주목해 봅시다. 운 좋은 사람들의 실수만이 세계가 자랑하는 발명품들에게 빛을 보게 해줄 수 있었던 것일까요? 오늘은 실수하고 실패하는 사람, 실수하고 성공하는 사람에 소개된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보며, 그 이유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먼저 소개드릴 사례는 알렉산더 플레밍의 사례입니다. 그는 어느 날 포도 상구균을 배양시킨 접시를 살균 처리 하지 않은 채 수주일 동안 옥외에 방치하는 실수를 저질렀고 접시 안에 피어난 곰팡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분명 그건 실수였지요.

곰팡이가 피면 그 세균의 배양은 실패하고, 곰팡이가 핀 배양기는 곧 버리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은 채, 그것을 꼼꼼히 관찰한 결과, 곧 그 접시에 생겨난 곰팡이주위에 세균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발견을 통해 그 곰팡이를 연구 대상으로 삼은 그는, 페니실린을 발견해 낼 수 있었고, 이렇게 발견된 페니실린은 그 후 수십 년 동안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해냈습니다. 만약 그가 실수를 했다는 자책감에 사로잡혀, 관찰을 소홀히 했더라면, 이런 멋진 결과는 결코 나오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영국의 화학자 윌리엄 헨리 퍼킨 경은 1853년 아닐린을 포함, 콜타르에 함유된 화학물질들을 합성하는 실험을 했습니다. 아닐린을 중크로산칼륨으로 처리했지만 원하던 결과는 나오지 않았죠. 엉망진창이 된 시험관을 팽개치려는 순간, 우연히 자줏빛 물질이 그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화학물질에 알코올을 넣자 엉망진창의 물질은 아름다운 자줏빛 물질로 변했습니다.

뛰어난 염색성을 지닌 이 물질은 곧 아닐린퍼플로 명명되었으며, 나중엔 모브(담자색의 아닐린 염료로서 최초의 인조 염료)’라는 이름으로 널리 소개되었습니다. 퍼킨은 영영 묻혀 버릴 뻔한 단순한 실수에서 값진 결과를 얻어낸 것입니다.

위의 사례들로부터 우리는 운이 좋은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하나 있다는 점을 쉽게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바로 실수를 행운으로 연결시키는 능력입니다. 실수를 행운으로 연결시키다니.. 도대체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요?

그 이유를 추측해 보기 이전에 먼저 실수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봅시다. ‘실수란 과연 무엇일까요? ‘실수라는 것은 궁극적으로 그 어떤 정형화된 행동패턴에서 벗어난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 어떤 정형화된 행동 패턴에서 벗어난 상태그것만으로는 거기에 그다지 나쁜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익숙하지 않은 색다른 상태 속에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겨났다고도 볼 수 있겠지요.

만약 사람들이 거기에 실수라는 이름을 붙이고, 부정적인 감정을 불어넣지만 않았다면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되었을까요? 바로 이것이 대다수의 운이 좋은 사람들이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는 일입니다. ‘실수는 나쁜 것이다.’라는 도식에서 벗어나 좀더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지게 되면 그것은 어느 새 창의력을 발휘해볼 여지가 있는 전혀 새로운 상태로 뒤바뀌게 될 수 있습니다.

운이 좋은 사람들은 실수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그다지 연연해 하지 않습니다. 다만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서 계속해서 파고들뿐입니다. ‘호기심역시 대부분의 운이 좋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 중 하나입니다.

바로 그런 태도를 통해 그들은 실수를 곧 행운으로 연결시키는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운이 좋다는 것은 결국 만들어 지는 것에 다름 아니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실수에 대한 편견을 버려 보세요. 실수를 할까봐 벌벌떨기보다는,실수, 까짓거 좀 하면 어때?’라는 배짱을 가지고 스스로를 자유롭게 만들어 주세요.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그것을 바라봐 보세요.

그런 배짱을 통해 당신은 이제까지 사람들이 실수라고 규정지었던 영역으로부터, 예전엔 전혀 몰랐던 완전히 새로운 그 어떤 것을 발견해 내게 될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그것을 실수로 보지 않는 바로 그 순간, 새로운 가능성이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기 계발 작가 김보승 드림

*참고 자료: ‘실수하고 실패하는 사람, 실수하고 성공하는 사람’, 제라드 I. 니렌버그 지음, 마도경 옮김, 현대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