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경제지식이 미래의 부를 결정한다

이 책 [경제지식이 미래의 부를 결정한다]는 책의 제목 면에서나

목차의 구성 면에서 2006년 10월 발간된 [재테크, 경제학을 만나다]라는

책을 여러모로 연상시킨다.

작년 [재테크, 경제학을 만나다]라는 책을 읽을 때

경기 사이클, 금리, 환율, 금융상품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가 돼 있어

꽤 유용한 정보를 얻었기에

나는 비슷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 책을 폈다.

그러나, 이 책 [경제지식이 미래의 부를 결정한다]는 그런 선입관을 가지고 접근을 했기 때문인지 내게 있어서는 실망을 안겨주는 부분이 많았던듯 하다.

경제의 흐름과 시장을 꿰뚫는 근본적인 지식의 맥락을 짚어주기를 원했던 나의

니즈에 비해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은 좀 더 피상적이고 상식적인 내용들을 훑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 강하다.

그러나,

기회비용, 한계효용의 법칙, 가격탄력성, 통화정책, 재정정책 등에 대한

설명은 현실 생활과 비추어 상당히 이해하기 쉽게 기술돼 있기 때문에

이런 개념들이 생소한 독자에게라면 충분히 도움이 될만한 정보도 꽤 있다.

또한 후반부에 나오는 인구변화에 따른 개인의 재테크 준비라든지, 금리, 복리 이야기 역시 재테크 관련된 책을 많이 접하지 못한 독자에게는 충분히 유용한 정보이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재테크 관련 도서를 조금이라도 접하고 경제신문을 종종 읽는 독자에게는 역시나 상식을 훑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해 아쉬움을 느끼는 부분이 있으리라 짐작되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책이라고 개인적으로 평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