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평가들이 너무 좋고... 웬지 그들과의 대화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
일요일 늦은 시각... 혼자 극장을 찾았다.
역시나 극장을 가득 채운 사람들.....
무기력하고 한심하기 조차 한 아빠의 단순무식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순수해보이는 부성애
그리고, 어디 한 부분씩은 모자란 부분을 가지고 있는 가족들....
딸래미의 극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보다 약한 동생을 보듬어 안는 모습.
변희봉이 죽기 직전 돌아서 자식에게 가라고 손짓하는 그 모습. 그 표정..
카드빚때문에 후배를 팔아넘기고서 도망치는 후배에게 화이팅을 외치는 뻔뻔한 선배
국민과 환자를 위해 봉사하지 않고 자신의 영리와 편의를 위해 봉사하는 다양한 공무원 사회,
병원의 풍경
그리고, 깜짝 깜짝 놀래키는 괴물의 갑작스런 등장
이런 것들이 관전 포인트.
특히,모든 캐릭터들이
주변에서 찾으면 찾을 수도 있을 것 같은 웬지 친숙한 모습이라는 점에서 많은 생각의 빌미를
제공한다.
특히, 뻔히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을 알면서도 위에서 시키니까 그냥 군소리없이 까라는 대로 깐
미군부대의 풍경...
우리 조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우리의 아니 나 자신의 초상화인듯 해서
돌이켜 생각하니 문득 섬찟하기까지 하다.
그리고, 그런 무책임한 비도덕적 모습에 의해 탄생된... 괴물...
너무나도 상징적이지 않은가?
실제 괴물의 모습이 리얼하기도 했지만,
우리 사회엔 이미 여기 저기에 무형의 괴물이 도사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괴물이라는 영화, 영화로서 웃음, 경악, 공포, 따뜻함. 많은 요소들을 적절히 배합해서
결국은 우리 사회를 빗대어 풍자까지 하고 있는 영화로 평가하고 싶다.
바이러스 소식에 너도 나도 마스크를 하고 다니는 사람들, 자국의 보건을 미국 외 국제 기구에 맡기는 무능력한 정부, 없는 바이러스를 만들거나 억지로 발견하기 위해 무고한 사람의 인권을 짓밟는 XX, 장기적인 안목없이 환경을 파괴하는 살충제(?)라는 근시안적인 대안을 선택하고 마는 정부
이 모든 것들이 풍자가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웃음 속에서도 뒤끝은 슬프고 씁쓰레하기 까지 했다.
일요일 늦은 시각... 혼자 극장을 찾았다.
역시나 극장을 가득 채운 사람들.....
무기력하고 한심하기 조차 한 아빠의 단순무식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순수해보이는 부성애
그리고, 어디 한 부분씩은 모자란 부분을 가지고 있는 가족들....
딸래미의 극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보다 약한 동생을 보듬어 안는 모습.
변희봉이 죽기 직전 돌아서 자식에게 가라고 손짓하는 그 모습. 그 표정..
카드빚때문에 후배를 팔아넘기고서 도망치는 후배에게 화이팅을 외치는 뻔뻔한 선배
국민과 환자를 위해 봉사하지 않고 자신의 영리와 편의를 위해 봉사하는 다양한 공무원 사회,
병원의 풍경
그리고, 깜짝 깜짝 놀래키는 괴물의 갑작스런 등장
이런 것들이 관전 포인트.
특히,모든 캐릭터들이
주변에서 찾으면 찾을 수도 있을 것 같은 웬지 친숙한 모습이라는 점에서 많은 생각의 빌미를
제공한다.
특히, 뻔히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을 알면서도 위에서 시키니까 그냥 군소리없이 까라는 대로 깐
미군부대의 풍경...
우리 조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우리의 아니 나 자신의 초상화인듯 해서
돌이켜 생각하니 문득 섬찟하기까지 하다.
그리고, 그런 무책임한 비도덕적 모습에 의해 탄생된... 괴물...
너무나도 상징적이지 않은가?
실제 괴물의 모습이 리얼하기도 했지만,
우리 사회엔 이미 여기 저기에 무형의 괴물이 도사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괴물이라는 영화, 영화로서 웃음, 경악, 공포, 따뜻함. 많은 요소들을 적절히 배합해서
결국은 우리 사회를 빗대어 풍자까지 하고 있는 영화로 평가하고 싶다.
바이러스 소식에 너도 나도 마스크를 하고 다니는 사람들, 자국의 보건을 미국 외 국제 기구에 맡기는 무능력한 정부, 없는 바이러스를 만들거나 억지로 발견하기 위해 무고한 사람의 인권을 짓밟는 XX, 장기적인 안목없이 환경을 파괴하는 살충제(?)라는 근시안적인 대안을 선택하고 마는 정부
이 모든 것들이 풍자가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웃음 속에서도 뒤끝은 슬프고 씁쓰레하기 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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