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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넷, WAP에서 WEB으로 이동

오뚜기 2010. 2. 4. 11:42

이번에 제가 조사한 자료가 언론에 보도됐답니다....아.. 이 조사는 은근 쌩노가다였다는...

모바일 인터넷, WAP에서 WEB으로 이동

- 메트릭스, 1월 모바일인터넷 사이트 이용 현황 발표

- 스마트폰 영향, KT 가입자들의 모바일 인터넷 이용빈도·시간 급증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최근 스마트폰의 확산과 함께 모바일 인터넷 이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 전문 기관 메트릭스(www.metrix.co.kr 대표 조일상)가 최근 발표한 ‘모바일 인터넷 인덱스’ 2010 1월 보고서에 의하면 모바일 WEB 이용자수가 538만 명으로 작년 11월의 387만 명보다 약 151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모바일 WAP 이용자수는 996만 명으로 소폭이긴 하지만 작년 11월 보다 1만여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풀브라우징폰, 스마트폰의 보급, 데이터 정액 요금제의 확산과 함께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들이 WAP에서 WEB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선 WEB사이트 순위, 유선 WEB사이트 순위와 같아지나? = 모바일 WEB 사이트 순이용자수(Unique User)에 있어서는 네이버가 444만명, 다음이 252만명, 네이트가 226만명 순으로 나타나, 유선WEB에서의 포털 3강의 순서로 정렬됐다.

 

그 다음으로는 구글, 버스정보안내, 유튜브, G마켓 등이 뒤를 이었다. 2009 11월 조사와 비교하여 큰 차이는 없으나 다음과 네이트가 순위 바꿈을 한 것과 유튜브가 약진한 것이 눈에 띈다.


WAP, 통신사 이점 제거 됐다 = 메트릭스 신규사업팀의 이시원 팀장은 모바일 인터넷 변화 트렌드에 대해 “모바일 WEB 이용률이 증가하면서 포털의 강세 속에 버스정보안내, 기상청 등 이동 중 이용률이 높은 킬러앱을 가진 사이트들이 선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통신사 기반의 사이트의 이용률 하락은 초기 시장의 통신사 이점이 제거되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 네이트, Show·MagicN, EZ-i·OZ 등 통신사들의 무선WAP포털의 이용률은 동반 하락했다.

 

WAP 사이트 이용률에 있어서는 네이버가 네이트를 앞지르고 버스정보안내와 기상청 사이트가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팀장은 “1월 조사에서 버스정보안내와 기상청 사이트의 이용률이 높은 것은 12, 1월에 찾아 온 유래 없는 폭설과 한파의 영향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 모바일 인터넷 이용빈도 및 이용시간 급증 = 지난해 11월 아이폰을 출시한 KT 가입자의 경우, 주당 이용빈도가 7.3(11)에서 12.3(1), 주당 이용시간은 65.7(11)에서 101.4(1)으로 가장 상승폭을 나타냈다.

 

전반적인 모바일 인터넷의 이용빈도는 주당 평균 8.1(11)에서 10.5(1), 이용시간은 주당 67.2(11)에서 84.8(1)으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구성은 모바일WEB WAP에 비해 남성이용자가 많고 20~30대 이용자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마트폰, 풀브라우징폰 등 상대적으로 고가의 휴대폰에 대한 구매능력이 반영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