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데이터
마틴 소렐(Sorrell) WPP그룹 대표 인터뷰 내용 중에서 발췌..
오뚜기
2009. 8. 27. 18:02
―전통 매체의 역할을 뉴미디어가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까요?
"중요한 논란이 일 수밖에 없습니다. 과연 뉴미디어가 전통 미디어를 대신해 우리에게 새로운 '눈'을 주는지 여부입니다.
즉 뉴미디어가 등장하면서 사용자가 직접 만든 콘텐츠(user generated content)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저나 이 방의 다른 사람들 누구나 기사를 쓸 수 있어요. 하지만 과연 이런 사용자 제작 콘텐츠가 전통 매체의 콘텐츠를 대체할 만큼 충분히 질이 높을까요? 일관성, 정확성, 긴박성에서 사용자 제작 콘텐츠는 정말로 전통 매체의 콘텐츠를 대체할 수 있을까요?
정부나 국민은 이 문제를 판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구글 같은 뉴미디어가 정말 그들의 슬로건대로 '아무 해를 끼치지 않는다(Google does no evil)'고 믿는다면, 구글에 인터넷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갖도록 허용하고 사람들은 공짜로 콘텐츠를 받아보면 됩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면? 국민이나 국민을 대리한 정부는 미디어의 다양성 보호에 나서야 합니다. 즉 기존 미디어들이 좀더 경쟁력을 갖는 융합(consolidation)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합니다. 현재 이 문제는 미국과 유럽 같은 서양에서 주로 논의되고 있지만, 아시아도 비슷한 갈림길에 직면할 것입니다."
―뉴미디어 자신도 문제가 있습니까?
"그럼요. 무엇보다 뉴미디어는 수익 모델을 만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페이스북은 큰돈을 벌지 못합니다. 트위터도 돈을 못 벌죠. 유튜브와 마이스페이스도 아마 큰 재미는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예외적으로 큰돈을 벌고 있습니다.
뉴미디어 기업들은 매출이나 이익보다는 인터넷 트래픽(소통량)이나 방문자 수에 근거를 두고 기업을 운영합니다. 아마도 이익을 내거나 현금을 창출하기 전까지 5~6년은 더 걸릴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벤처 캐피털은 더 돈을 쏟아 부어 현금을 소진해야 합니다.
그 결과는 명확합니다. 뉴미디어와 전통 매체 간의 융합이 더 많아질 것입니다. 많은 미디어그룹이 효율성을 잃고 분열될 것이고, 이들이 새로운 형태로 재통합될 것입니다. 이것은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으로 번질 겁니다.
심지어 뉴미디어 간 제휴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MS와 야후(Yahoo)의 제휴 논의가 매우 활발한데, 이는 구글이 주도하고 있는 검색시장의 균형을 위해 매우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MS와 야후는 인터뷰 며칠 후인 29일 검색 사업 제휴에 합의했다)."
"중요한 논란이 일 수밖에 없습니다. 과연 뉴미디어가 전통 미디어를 대신해 우리에게 새로운 '눈'을 주는지 여부입니다.
즉 뉴미디어가 등장하면서 사용자가 직접 만든 콘텐츠(user generated content)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저나 이 방의 다른 사람들 누구나 기사를 쓸 수 있어요. 하지만 과연 이런 사용자 제작 콘텐츠가 전통 매체의 콘텐츠를 대체할 만큼 충분히 질이 높을까요? 일관성, 정확성, 긴박성에서 사용자 제작 콘텐츠는 정말로 전통 매체의 콘텐츠를 대체할 수 있을까요?
정부나 국민은 이 문제를 판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구글 같은 뉴미디어가 정말 그들의 슬로건대로 '아무 해를 끼치지 않는다(Google does no evil)'고 믿는다면, 구글에 인터넷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갖도록 허용하고 사람들은 공짜로 콘텐츠를 받아보면 됩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면? 국민이나 국민을 대리한 정부는 미디어의 다양성 보호에 나서야 합니다. 즉 기존 미디어들이 좀더 경쟁력을 갖는 융합(consolidation)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합니다. 현재 이 문제는 미국과 유럽 같은 서양에서 주로 논의되고 있지만, 아시아도 비슷한 갈림길에 직면할 것입니다."
―뉴미디어 자신도 문제가 있습니까?
"그럼요. 무엇보다 뉴미디어는 수익 모델을 만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페이스북은 큰돈을 벌지 못합니다. 트위터도 돈을 못 벌죠. 유튜브와 마이스페이스도 아마 큰 재미는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예외적으로 큰돈을 벌고 있습니다.
뉴미디어 기업들은 매출이나 이익보다는 인터넷 트래픽(소통량)이나 방문자 수에 근거를 두고 기업을 운영합니다. 아마도 이익을 내거나 현금을 창출하기 전까지 5~6년은 더 걸릴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벤처 캐피털은 더 돈을 쏟아 부어 현금을 소진해야 합니다.
그 결과는 명확합니다. 뉴미디어와 전통 매체 간의 융합이 더 많아질 것입니다. 많은 미디어그룹이 효율성을 잃고 분열될 것이고, 이들이 새로운 형태로 재통합될 것입니다. 이것은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으로 번질 겁니다.
심지어 뉴미디어 간 제휴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MS와 야후(Yahoo)의 제휴 논의가 매우 활발한데, 이는 구글이 주도하고 있는 검색시장의 균형을 위해 매우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MS와 야후는 인터뷰 며칠 후인 29일 검색 사업 제휴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