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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육일약국갑시다

오뚜기 2008. 8. 5. 11:22
김성오 저 | 21세기북스 | 2007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요즘 감성이 더뎌진걸까?

엔간한 자기계발 책을 읽어도 그닥 가슴이 뛰거나 의욕이 타오르지 않는다...

그런 와중에 이 책은 간만에 스스로 반성도 하게 하고
알지만 실천하지 못하던 것들을 다시 한번 짚게 해 주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직장인마인드, 자영업자 마인드를 이야기한 부분...

조직의 울타리 안에서 신분과 안정을 보장받고 한정된 수입의 범위 내에서 의식주를 해결하는 샐러리맨의 삶
스스로 사냥하여 의식주를 해결하는 자영업자....

를 비교한 부분을 읽으며, 스스로 주인되지 못하고 안정에 타성에 젖어 죽도록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게 없는 자영업자, 사장님들에 비해 죽도록 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만 하면
월급이 나오는 샐러리맨이라는 내 지위에 만족하고 고만고만하게 살아온 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다고나 할까...


오늘날 직장인들에게는 비록 본인이 사장이 아니어도
서바이벌을 하려면 궁극적으로는 사장 마인드를 지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 밖에 ....

택시 탈 때마다 육일약국 갑시다...를 스스로 말하고 다녀 결국 마산에서 제일 유명한 약국이 된 사연,
차별화된 친절 서비스를 위해 손님 이름을 하나 하나 외우기 위한 노력들..
영세한 약국임에도 간판 조명에 돈을 아끼지 않고 늦은 밤 거리를 불밝혀 동네의 랜드마크가 된 이야기...,
마산에서 두번째로 자동문을 설치한 이야기 (정말 작은 약국이지만, 손님의 편의와 홍보를위해 창의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서슴치않았던것), 직원들 하나 하나를 소중히 대우하는 모습  등

와닿는 부분이 많았다.

인강깊은 구절...

p66. 나눔도 중독이 된다. 한 번 나누고, 두번 나누다보면 그 즐거움에서 헤어나기 어렵다.

p75. 나는 손님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항상 세 가지 생각을 했다.
먼저 '이 손님이 오늘 나를 통해 만족했을 것인가', 둘째, '다음에 다시 올 것인가',
마지막으로 '다음에 다른 손님을 데리고 올것인가' 하는 세 가지다.

p91. CEO 는 고객을 감동시키기 전에 직원을 감동시켜야 한다. 잘 되는 회사들을 보면
조직원이 살아 움직이며 자발적으로 일을 만들어낸다.

p108. 자신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쏟아붓고, 자신의 달란트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승리다.

p109. 어제와 같은 오늘을 절대 뿌듯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오늘도 어제 하던 그대로 했다면
부끄럽게 생각하라. 어제와 비교해 다른 오늘을 살았다면, 한달 후에는 조금 달라지며, 6개월 후는
더욱 변화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보잘 것 없는 것일지라도,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그것을 구체화하는 노력 끝에
얻는 결과는 말할 수 없는 큰 기쁨과 보람이다.

p110. 주변 환경보다는 자신의 노력에 따라 호황과 불황이 결정된다.

p111. 실패라고 해서 모두에게 똑같은 실패는 아니다. 누구에게는 좌절의 벽이 되고, 또 다른 누구에게는
경험일 뿐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정말 지독하게 운이 좋은
사람이거나, 그 무엇도 시도하지 않은 사람일 것이다.

p. 112. 어제는 바꿀 수 없지만 오늘은 자신의 의지로 바꿀 수 있다. 생각을 실행하는 힘을 키워야 할 때다.
꿈을 이루는 단 하나의 방법은 발로 뛰는 것이다.

p. 137. 아무리 뛰어난 진주라 해도 조개 속에 갇혀 있으면 그 가치를 평가받지 못한다.
적극적으로 나를 알리고, 자신을 팔아야 한다. 이목이나 자존심, 혹은 체면에 발목을 잡히면 기회를 잡을 수
없다. 기회 역시 지나가기 때문이다.

p141. 매일 성공하는 사람은 아무리 작은 성공이라도 행복하게 받아들인다. 매일 실패하는 사람은
큰 것을 성공시키고도 늘 부족하다고 느낀다. 그리고 이들의 공통점은 '...때문에'라는 핑계를 붙이는 것이다.

p143. 내가 오늘 이 자리에 서 있는 이유는, 성공하는 습관을 매일 실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작은 성공을 거듭하다 보면 큰 성공에 대한 노하우가 자연스럽게 생긴다.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일들도 반복해서 시도해보면 용기가 솟는다. 문제는 성공의 크기에 연연하지 않고 매일 매일 경험을
쌓아나가는 것이다. 문제는 단 한 번에 성공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가능성이 보이는 것은 '될 때까지' 물고 늘어진 덕분에 남들이 말하는 성공의 대열에 들어서게 되었다.
칠전팔기란 일곱번넘어져도 여덟번째 일어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성공의 월계관이다.
한두번 실패했다고 해서 절망할 것은 없다. 그것은 실패가 아니라 경험이자 노하우이다.

p208.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집념과, 사소한 일 하나를 처리하는 데도 만 가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는 마인드


p234. 원래 인간의 의지라는 것은 나약하기 그지없다. 때문에는 처음의 결심이 흔들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작심삼일'은 다른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일이 아니라, 나에게도 일어나는 보통의 현상이다.
때문에 작심삼일을 인정하고 끊임없이 다시 시작하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