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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내 인생에 가장 값비싼 MIT MBA 강의노트 - MBA...막연한 동경과 기대보다는 뚜렷한 목적과 지향점을 가지고 접근하라..
오뚜기
2007. 3. 12. 20:10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MBA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
MBA라는 열차에 몸을 싣기만 하면 몸값이 절로 한차원 높여질 것 같은 꿈의 여정이라고나 할까....
이 책의 저자도 처음엔 크게 다르지 않게 접근했던 것 같다.
그러나, 그가 궁극적으로 느낀것은 "인생에 횡재는 없다. 현재는 과거의
누적이고, 미래는 현재의 누적이다. 과거는 자산이자 부채다." 라는 점....
즉, MBA를 이수한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과거와는 전혀 다른 길을 색다른 길을
걸을 수는 없다는 점이다.
그러면 MBA는 그만큼의 큰 비용을 들여가며 다닐 만한 가치는 없다고 판단해야
할까?
저자는 처음 기대했던 바와는 달랐지만 오히려 MBA에서 더 큰 것을 배웠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문제 해결 능력, 인생을 살아갈 비전과 자심감을 키우라는 가르침,
지식을 지혜로 바꾸는 방법......
어찌 생각해 보면 우리는 일상 생활과 회사 업무를 통해서도 이런것을 배울 수 있을 듯 하다. MBA는 이를 더 심화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되며, 어찌됐든 이 책을 읽는다면 최소한 막연한 동경과 기대감으로만 MBA를 바라보지는 않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저자는 그 외 MBA에서 배웠던 것들을 경영 사례 중심으로 전직기자 출신답게 흥미 진진하게 기술하여 아... MBA라는 데서는 저런 걸 배우는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