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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핑크 - 새로운 미래가 온다. 를 읽고

오뚜기 2006. 10. 12. 17:08

역시 책은 읽자 마자 바로 느낌을 정리해야 되는 건데.....
늦었지만, 좋은 책인지라 억지로 기억을 꺼내 정리해 본다.

1. 총평 ★★★★

목차나 프롤로그를 읽으면 끌리는 책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책도 있다.

이 책 새로운 미래가 온다의 프롤로그 부분은 새로운 미래에는 이런 능력이 인정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언급해 놓았는데 그렇겠거니 수준으로 딱히 와닿지 않았었다.

그래서 사두고 묵혀두다가 추석을 맞이하야 찬찬히 읽기 시작했는데
웬걸.....

각 능력이 왜 중요한지 서술하는 부분을 읽다 보니 현재의 모습에 반성이 되기도 하고,
그래 그래 하며 고개가 끄덕여 지기도 하면서 나 자신을 이런 부분을 이렇게 발전시켜야 되겠다는
다짐도 하게 해 주는 것이 아닌가. 아이도 이런 부분을 감안하여 교육을 시켜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 자신의 발전과 아이 교육의 나침반 역할을 해 주었기에 별표 넷!!

2. 주요 내용

다니엘 핑크는 제일 먼저 그동안은 좌뇌의 능력이 인정받는 반면 우뇌의 능력은 경안시 되어 왔으나,
이제 풍요, 아시아 (아시아라기 보다는 더 값싼 좌뇌를 활용한 노동력이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다.), 자동화 이 세가지때문에 우뇌의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될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좌뇌적 능력에 의해 창출된 풍요로 인해 이제 더이상 합리적인 가격과 충분한 기능을 갖춘 제품만으로는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없게 되고 디자인, 감성과 같은 우뇌의 영향을 받는 요소에 의해 차별화가 가능하게 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또한, 좌뇌적 능력은 값싸고 우수한 노동력이 넘치는 아시아, 자동화에 의해 대체됨에 따라
좌뇌적 능력 외에 또 다른 능력으로 자신을 무장해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그러한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능력을 저자는 하이컨셉·하이터치 재능이라는 단어로 포괄하면서
디자인, 스토리, 조화, 공감대 형성, 유희, 의미부여 이렇게 6가지로 명명하고 있다.

여기서 하이컨셉 재능은 예술적·감성적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능력, 트렌드와 기회를 감지하는 능력, 훌륭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능력, 언뜻 관계 없어 보이는 아이디어들을 결합해 발명품으로 만들어 내는 능력과 관계가 있고, 하이터치는 마음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능력, 인간관계의 미묘한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 어떤 사람의 개성에서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요소를 도출해 내는 능력, 평범한 일상에서 목표와 의미를 이글어 내는 능력과 관계가 있다고 한다.

디자인

예술적 감수성, 아름다움의 추구, 효용과 의미의 결합과 같은 의미들을 포괄하는 디자인 능력은
오늘날 소수 예술가의 것에서 모든 사람들이 매일같이 하는 활동으로 민주화되고 있으며(서체를 보라), 특히,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생존을 위한 차별화의 필수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소니 사람들은 모든 제품에서 경쟁자들과 기본적으로 똑같은 기술, 가격, 성능, 기능을 갖고 경쟁한다고 생각한다. 시장에서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는 오로지 디자인뿐이다."
- 오가 노리오 소니 전 회장

스토리

단순한 팩트, 주장만으로는 어필이 힘든 시대이다. 우리 삶은 너무나도 많은 정보와 데이터로 넘쳐나고 있기 때문에. 스토리는 팩트에 비해 더욱 더 강력한 메시징이 가능하다. 이에 스토리를 이용한 타인을 설득하는 산업의 규모가 미국 전체 GDP의 25%에 달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의학적 치료에도 스토리가 널리 활용되고 있는 현실이다.  

조화

조화란 작은 조각들을 결합하고, 종합하고 異種간의 관계를 발견하는 능력.
분석 업무 같은 것들은 컴퓨터, 저임금 외국 기술자들이  대체가능. 패턴을 인식하고, 분야 간 경계를 뛰어 넘을 수 있는 조화 능력은 대체 불가능.
조화 능력을 이해, 계발하기 위해 좋은 방법 중 하나가 그림 그리기.
그림을 그리려면 관계를 보아야 하기 때문.  전문화된 지식은 자동화 또는 아웃소싱 가능. 향후에는 경계를 뛰어 넘어 서로 다른 분야 간의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능력, 새로운 결합을 실험해 보려는 능력과 의지, 지휘자, 작곡자와 같이 부분 부분의 관계를 통합해 큰 그림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공감

공감이란 자신을 다른 사람의 처지에 놓고 생각하며 그 사람의 느낌을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능력.
사람의 감정을 읽어내는 능력 역시 우뇌에 좌우되는 능력. 과학기술이 발전하였다고는 하나, 감정을 헤아리는 분야에 있어서는 초보적 수준. 하이컨셉의 시대는 말이나 얼굴에 실린 감정을 잘 캐치하고 상대방과 감정적 공감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이 중요. 공감하는 능력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고, 기쁨을 주는 요소이며, 타 디자인, 스토리, 조화와 같은 하이터치 재능과 연결돼 있음. 공감 능력은 여성들이 더 뛰어난 편. 우리는 초연함을 견지하면서 동시에 타인과 동조를 이룰 필요가 있다. 즉, 남녀 양성적 사고가 절실히 요구 된다는 것.

놀이

인도 카타리아 박사의 웃음 클럽사례 참고. 기업들 직장에 놀이를 접목시키는 시도 증가 추세
게임 - 미국의 군대 사례 참고, 비디오 게임은 하이컨셉 시대에 긴요한 많은 기술들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늘고 있음. 놀이, 유머 능력도 우뇌에 의해 좌우되는 능력. 우뇌 손상되면 유머 이해 불가. 웃음이 최고의 명약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음.

의미

유태인 심리학자 빅터 프랭클 사례 - 1946년 아우슈비츠 경험 바탕으로 삶의 의미를 찾아서를 지어
"사람의 주된 관심사는 즐거움을 얻거나 고통을 피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삶의 의미를 찾는데 있다"고 주장. 즉, 고통 속에서는 의미 추구. 오늘날 풍요의 시대. 생존 투쟁에서 벗어나 더욱 풍요로운 삶의 의미를 찾아 헌신하는 것이 가능해짐. 미국 저널리스트 그렉 이스터브룩
"물질에 대한 욕구에서 삶의 가치에 대한 욕구로의 이동은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 시대에 가장 주된 문화적 발전으로 인식될 것이다."라고 주장. 삶에 좀더 높은 목적이 있다는 믿음은 심장질환에 대한 일부 완충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음.


결론

자동화, 중국과 인도의 발전으로 인한 아웃소싱, 물질적 풍요는 더욱 더 강화되고 확대될 것.
이러한 시기 양 쪽 뇌를 효과적으로 개발한 집단은 성공할 것이나,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도태되거나 시련을 맞을 것.

선택은 당신, 나 자신의 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