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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코리아 '전략 티저 광고' 노출로 비상
오뚜기
2004. 6. 23. 20:35
전철에서 보고 뭘까 잠시 궁금했었는데
아하! 궁금증 해결~~~
아이디어를 내놓는건 쉬운데 따라하는 건 금방
http://www.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118051&g_menu=020100
야후코리아가 강화된 검색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남몰래 내놓은 '티저 광고'가 '패러디 광고' 때문에 노출돼 비상이 걸렸다.
'티저 광고'라는 게, 광고주나 광고 상품을 숨기며 호기심을 극대화하는 게 핵심 전략이라고 한다면, 이 광고는 실패한 셈이다.
특히 야후의 티저 광고를 패러디한 곳이 관련 인터넷 기업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태가 법적 분쟁으로 확산될 조짐까지 보인다.
지난주부터 버스, 지하철, 길거리 등에서 낙서하듯 갈겨 쓴 듯한 필체로 '아저씨 거기가 열렸어요'라는 티저 광고가 선보이고 있다.
과거 '선영아, 사랑해!'가 그랬듯, 이 티저 광고도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정체 불명의 광고 문구인데다 뉘앙스 또한 상당히 선정적이어서 호기심 많은 네티즌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였던 것이다.
야후는 이런 호기심이 절정에 달할 즈음인 다음달 초부터 새로운 검색 서비스에 대한 대대적인 광고를 펼 작정이었다
그런데 이 티저 광고가 노출된 것은 뜻밖의 패러디 광고 때문이었다.
이 티저 광고가 네티즌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자 웹하드 업체인 애니파일이라는 기업이 이를 패러디한 배너광고를 게재하기 시작한 것.
애니파일은 지난주 금요일부터 시작된 이 배너 광고에서 '아저씨 거기도 열렸어요'라며 야후의 '거기가'를 '거기도'로 살짝 바꾸었다.
이 회사 정영훈 기획실장은 "패러디 광고를 내자 네티즌들이 이를 지식검색, 블로그에 퍼나르는 등 인기였다"고 말했다. 야후코리아의 티저 광고를 애니파일의 광고로 오해하는 네티즌도 있었음직 한 상황이다.
그러자 야후코리아 측이 강력히 반발하기 시작했다.
야후코리아 관계자는 "애니파일 측에 전화를 걸어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고, 법적인 조치를 강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야후는 또 23일 오전 이런 입장을 애니파일 측에 정식으로 통보했다.
그러자 애니파일 측이 다시 반발, '아저씨 거기도 열렸어요'라는 패러디 광고 문구 뒤에 '야후에서도 못찾으면 검색은 애니파일'이라는 문구를 다시 집어넣어 야후와 일전을 불사할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애니파일 정 실장은 이에 대해 "처음엔 이 티저 광고가 야후의 광고인 줄 모르고 패러디한 것인데, 야후에서 법적 조치 운운해, 필체 등은 수정하고, 뒷부분에는 엠파스 광고를 패러디해 덧붙였다"고 설명하였다.
야후로서는 당장 법적 조치를 취함으로써 티저 광고를 노출할 수도, 그렇다고 그냥 두고볼 수도 없는 묘한 상황에 빠진 것이다. 또 법적 대응을 하지 않는다해도 이미 티저광고가 노출된 만큼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
게다가, 광고아이디어에 대한 저작권은 아직 국내에서 인정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이를 강제로 막을 수 있는 뾰족한 방법도 없는 상황.
이번 사건은 특히 상표명이나 서비스 명이 노출된 광고가 도용된 것도 아니고 그저 문장을 인용한 것이어서 저작권 주장이 더 애매한 상태다.
아하! 궁금증 해결~~~
아이디어를 내놓는건 쉬운데 따라하는 건 금방
http://www.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118051&g_menu=020100
야후코리아가 강화된 검색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남몰래 내놓은 '티저 광고'가 '패러디 광고' 때문에 노출돼 비상이 걸렸다.
'티저 광고'라는 게, 광고주나 광고 상품을 숨기며 호기심을 극대화하는 게 핵심 전략이라고 한다면, 이 광고는 실패한 셈이다.
특히 야후의 티저 광고를 패러디한 곳이 관련 인터넷 기업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태가 법적 분쟁으로 확산될 조짐까지 보인다.
지난주부터 버스, 지하철, 길거리 등에서 낙서하듯 갈겨 쓴 듯한 필체로 '아저씨 거기가 열렸어요'라는 티저 광고가 선보이고 있다.
과거 '선영아, 사랑해!'가 그랬듯, 이 티저 광고도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정체 불명의 광고 문구인데다 뉘앙스 또한 상당히 선정적이어서 호기심 많은 네티즌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였던 것이다.
야후는 이런 호기심이 절정에 달할 즈음인 다음달 초부터 새로운 검색 서비스에 대한 대대적인 광고를 펼 작정이었다
그런데 이 티저 광고가 노출된 것은 뜻밖의 패러디 광고 때문이었다.
이 티저 광고가 네티즌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자 웹하드 업체인 애니파일이라는 기업이 이를 패러디한 배너광고를 게재하기 시작한 것.
애니파일은 지난주 금요일부터 시작된 이 배너 광고에서 '아저씨 거기도 열렸어요'라며 야후의 '거기가'를 '거기도'로 살짝 바꾸었다.
이 회사 정영훈 기획실장은 "패러디 광고를 내자 네티즌들이 이를 지식검색, 블로그에 퍼나르는 등 인기였다"고 말했다. 야후코리아의 티저 광고를 애니파일의 광고로 오해하는 네티즌도 있었음직 한 상황이다.
그러자 야후코리아 측이 강력히 반발하기 시작했다.
야후코리아 관계자는 "애니파일 측에 전화를 걸어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고, 법적인 조치를 강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야후는 또 23일 오전 이런 입장을 애니파일 측에 정식으로 통보했다.
그러자 애니파일 측이 다시 반발, '아저씨 거기도 열렸어요'라는 패러디 광고 문구 뒤에 '야후에서도 못찾으면 검색은 애니파일'이라는 문구를 다시 집어넣어 야후와 일전을 불사할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애니파일 정 실장은 이에 대해 "처음엔 이 티저 광고가 야후의 광고인 줄 모르고 패러디한 것인데, 야후에서 법적 조치 운운해, 필체 등은 수정하고, 뒷부분에는 엠파스 광고를 패러디해 덧붙였다"고 설명하였다.
야후로서는 당장 법적 조치를 취함으로써 티저 광고를 노출할 수도, 그렇다고 그냥 두고볼 수도 없는 묘한 상황에 빠진 것이다. 또 법적 대응을 하지 않는다해도 이미 티저광고가 노출된 만큼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
게다가, 광고아이디어에 대한 저작권은 아직 국내에서 인정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이를 강제로 막을 수 있는 뾰족한 방법도 없는 상황.
이번 사건은 특히 상표명이나 서비스 명이 노출된 광고가 도용된 것도 아니고 그저 문장을 인용한 것이어서 저작권 주장이 더 애매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