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엄마

[펌]이승헌 박사가 일러주는 뇌를 잘 쓰는 아이로 만드는 7가지 원칙

오뚜기 2005. 5. 23. 08:54
http://www.lgcard.com/email/newsletter_withu/200505/03/050520_F.html

아이의 스승이 되겠다고 다짐하라

부모가 정말 고민해야 할 것은 ‘내 아이에게 뭘 가르칠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내 아이의 스승이 될 수 있을까?’다. 자녀 교육의 곁가지는 남한테 맡기더라도 중심은 부모가 지켜야 한다. 자녀가 밖에서 지식을 배워 오면 부모는 정신을 가르쳐야 하는 것. 사회적으로 출세하고 배운 게 많다고 존경받는 부모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인생에 소신을 갖고 정직하고 당당하게 사는 부모가 훌륭한 스승이 될 수 있다. 부모는 스승으로서 자녀에게 나와 남을 두루 이롭게 할 수 있는 공부를 시켜야 한다. 뇌는 본래 다른 사람과 조화를 이루고 타인을 이롭게 할 때 스스로에게도 좋은 호르몬을 분비하도록 설계돼 있다.

아이를 뇌의 주인으로 키워라

아이를 뇌의 주인으로 키우기 위해 부모는 내 아이의 뇌가 완전하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아이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독립된 객체로 인정한 다음 아이가 스스로 집중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해 거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무슨 일이든 집중을 통해 자기 자신과 만날 때, 거기서부터 아이디어가 나오고 뇌가 계발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뇌와 자주 대화하게 하라

사람을 사귈 때와 마찬가지로 뇌도 자주 대화할수록 빨리 친해진다. 아침에 일어나면서 뇌에게 인사하고, 공부를 시작하거나 밥을 먹기 전에 ‘나 이제 밥 먹는다. 준비해’ 하며 뇌에게 준비할 여유를 주는 것도 뇌를 잘 쓰는 방법. 자신의 뇌와 대화를 나누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훨씬 독창적이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기 방식대로 세상을 보고 듣고 생각하고 판단하기 때문.

예절, 정직, 성실로 복받는 체질을 만들어라

복받는 체질의 첫 번째 원칙은 예절이다. 예절은 제대로 사랑받고 제대로 사랑을 전하기 위한 지혜. 모든 생명은 사랑과 관심 속에서 성장하는데 예절 바른 아이는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며 자신이 받은 사랑을 세상에 되돌려줄 줄 안다. 복받는 체질의 두 번째 원칙은 정직. 뇌는 정직할 때, 즉 말과 행동이 일치할 때 주인의 진의를 파악하고 최고의 힘을 발휘한다. 정직한 것이 체질화되면 생각의 속도가 빨라져 일의 능률이 몰라보게 향상된다. 복받는 체질의 마지막 원칙은 성실이다. 성실은 하겠다고 한 것을 시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무리 사소한 약속이라도 어김없이 지키는 성실한 태도를 보여줄 때 뇌가 주인을 완전히 믿게 된다. 뇌의 기능과 에너지를 100% 활용하기 위해서는 뇌와 한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너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줘라

자라나는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격려하는 것이다. ‘너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아이들 뇌에 있는 긍정적인 회로를 활성화시켜 두뇌 작동을 원활하게 한다. 사람은 칭찬을 받으면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쾌감 호르몬이 분비되어 ‘다음에는 더 잘해야겠다’는 의욕이 생겨난다.

아이의 체력과 뇌력을 길러줘라

체력은 학습의 질을 결정한다. 몸을 움직여주면 신경 기능이 좋아지고, 그 자극이 대뇌로 전달되어 뇌가 활성화된다. 체력을 유지하는 것은 단순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뿐 아니라, 자기조절 능력과 성실성, 책임감, 의지력을 단련하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뇌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질 좋은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아이에게 자기 선언문(내가 누구인지,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스스로에게 미리 약속하는 말)을 작성해 낭송하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기 선언을 반복하다 보면 자기를 비하하는 말이나 부정적인 정보는 사라지고 자신감과 긍정적인 정보들을 속속 받아들이게 된다.

아이의 꿈과 상상력을 존중하라

꿈과 상상은 잠자고 있는 뇌의 90%를 흔들어 깨우는 도구다. 꿈은 아이의 성장에 방향을 잡아주고 영혼을 자라게 하는 정신적인 양분이다. 뇌는 상상과 현실을 따로 구분하지 않는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꿈꾸고 상상하게 하라. 머릿속으로 꿈을 이룬 모습을 상상하면서 그렇게 될 것을 믿고 성과가 현실로 나타날 때까지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욕구가 있는 것과 그 욕구를 실현하는 모습을 그려보는 것은 전혀 차원이 다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그려낼 수 있을 때 구체적인 목표가 세워지고, 정확한 행동 방향을 알게 된다.